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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및 정보/공지사항

[공지] 미술대회 수상자 발표_제19회 오대산 전국학생 미술대회

by 문수청소년회 2022. 9. 28.

제19회 오대산 전국학생 미술대회 심사를 마치며

 

  ‘꿈의 나라’, ‘우주의 꿈’, ‘지금 그리고 우리들의 미래’  살아가면서 미래를 꿈꾸는 것은 현실을 견디는 힘이다. 지금, 여기는 살아가는 지평을, 꿈은 지상에서 하늘로 향한 상승, 우주에 닿는 연결선이다. 미래의 꿈은 지금 현실을 풍족한 내일로 이어준다. 
꿈을 미술대회 화제(畵題)로 낸 것은 꿈을 상상력 가득한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서 자신의 미래, 인간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보고자 함이다. 그 과정을 통하지 지금 현재를 인지하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꿈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들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했으나 출품작 대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고학년이 되어가면서 혹은 미술학원에 다니면서 개성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그림보다 일반화된 기술, 기법에 치중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다. 수상작들은 그러한 출품작 중에서도 개성 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초등부 금상을 받은 ‘누리호 청소부’는 미래의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우주선을 표현하였는데 미래 우주환경과 그 대처를 생각하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중등부 금상은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지금 그리고 미래’ 에 돌아갔다.  산사의 탑돌이를 통하여, 기도를 통하여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 하는 각자의 소망이 잘 표현된 작품이었다.

 최종으로 ‘든 해’와 ‘20년 뒤 우리들의 수학여행’이 대상 경합을 벌였다. ‘든 해’는 어린동자승과 친구들이 같이 놀이를 하는 풍경을 그렸는데 놀이를 하는 아이들 얼굴에서 솟아나오는 순진무구의 표정들이 정겹고, 해맑게 표현된 수작이었다. ‘20년 뒤 우리들의 수학여행’은 수학여행을 간 친구들 4명이 사진을 찍는 풍경을 표현한 작품이다. 지금 4명은 사진 밖에 있고, 사진 안에는 20년 후의 미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폰 카메라는 타임머신. 지금과 미래를 잇는다. 미래의 그들의 모습은 우주인, 의사, 화가, 국회의원이다. 상상력과 기법 모두 우수한 작품이라는 것에 심사위원 모두의 의견이 일치하여 대상에 올렸다. 


2022. 9. 23
심사위원장  이 호 영 (미술학 박사, 쿤스트라움 유이윤 대표)

 

 

[게시]제19회_미술대회공모전_수상자인적사항.pdf
0.4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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